![우승컵을 들어 보이는 대니 리[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20105514037825e8e94108710625221173.jpg&nmt=19)
대니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갤러리 골프클럽(파71·7천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의 성적을 낸 대니 리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브렌던 스틸(미국)과 3차 연장까지 치러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을 받았다.
2차 연장에서 약 1.5m 퍼트를 놓쳤던 대니 리는 3차 연장에서는 그린 밖에서 약 7.5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개인전에서 교포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IV 골프에 한국 국적 선수는 아직 없다. 케빈 나, 김시환, 대니 리 등 교포 선수 3명이 속해 있다.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고 있는 대니 리(가운데)[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20105543005865e8e94108710625221173.jpg&nmt=19)
아마추어 시절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르고,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며 PGA 투어에서는 2015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천536만3천106달러(약 200억원)를 벌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였던 대니 리는 "사실 개인전 점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며 "LIV 골프로 온 것도 케빈 나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인데 단체전을 잘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7년 8개월 만에 우승한 대니 리는 "내가 아직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LIV 2023시즌 3차 대회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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