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픈 1라운드 때 김성현의 경기 모습[Raymond Carlin III-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1160520023615e8e94108711823511242.jpg&nmt=19)
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다만 4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일몰로 중단되면서 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 김성현의 순위는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상당수 선수가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해 이날 잔여 경기가 먼저 열렸고, 2라운드도 결국 다음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7번 홀(파3)에서 약 13m 퍼트를 떨어뜨려 첫 버디를 솎아낸 김성현은 8번 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약 3.6m의 이글 퍼트를 넣어 신바람을 냈다.
이후 후반 13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인 김성현은 막판 17번(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도 선전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던 안병훈은 2라운드 13개 홀을 치르는 동안 버디 3개와 보기 하나로 두 타를 줄여 중간 성적 4언더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이번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서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1라운드를 3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쳤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선 두 타를 잃어 40위권으로 떨어졌다.
![패트릭 로저스의 2라운드 경기 모습[Raymond Carlin III-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1160550033655e8e94108711823511242.jpg&nmt=19)
단독 선두는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패트릭 로저스(미국)다. 로저스는 1라운드 6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쳐 상승세를 탔다.
텍사스 오픈은 7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PGA 투어 대회로, 우승한 선수가 올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아직 없을 경우 마스터스로 향하는 막차를 탈 수 있다. 로저스는 아직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없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1라운드 선두였던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타 차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엔 마스터스를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면서 대부분 불참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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