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인두암 진단에 이어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고 투병 생활을 해오던 중 71세의 일기를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시카모토 류이치는 1952년 생으로 도쿄예술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1978년 'Thousand Knives'로 솔로 데뷔해 같은 해 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3인조 그룹 'Yellow Magic Orchestra'를 결성해 일본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해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의 대상이기도 했다. 유희열이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는데도 사카모토는 "표절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포용의 자세를 보여줬다.
세계적 음악가인 사카모토의 별세에 지난해 9월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지기도 한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자신의 SNS에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사카모토는 자신의 암 투병 에세이에서 슈가를 "음악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겸손하고 멋진 청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혜수와 소이, NCT 태용도 SNS에 고인의 사진 등을 게재하며 사카모토 류이치의 명복을 빌었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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