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6110057026775e8e94108710625221173.jpg&nmt=19)
마스터스 개막 전날 열리는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있다.
또 대회 자체도 우승을 향한 경쟁보다는 가족이나 지인을 캐디로 동반해 함께 즐기는 성격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그만큼 본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탓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는 이날 아내를 캐디로 동반했다.
임성재는 "날씨가 더웠지만 작년에는 아버지, 올해는 아내와 함께 이렇게 코스를 같이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그것도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즐거웠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가까이서 치는 것을 보니 더 좋다'고 하더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8위 등 마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다.
![스코티 셰플러(오른쪽)와 김주형.[UPI=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6110128063385e8e94108710625221173.jpg&nmt=19)
마스터스 데뷔전을 앞둔 김주형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본 대회에 들어가면 어느 정도 긴장하겠지만, 최대한 하던 대로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1, 2라운드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PGA 투어 5승의 샘 번스(이상 미국)와 함께 치른다.
김주형은 "셰플러와는 교회도 같이 다니는 친한 사이"라고 소개했고, "번스도 투어를 함께 하면서 친해져서 오늘 파3 콘테스트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 2승의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고, 지난해 우승자 셰플러와 한 조가 되는 등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이날 임성재는 4언더파, 김주형은 1언더파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파3 콘테스트 우승은 6언더파를 기록한 톰 호기(미국)가 차지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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