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오원석[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51742240247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지난 29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으로 2승째를 따내고도 김원형 감독으로부터 '좀 더 공격적인 피칭을 하라'는 꾸중(?)을 들었던 오원석은 이날 감독의 말을 되새기듯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다만 7회 1사 뒤 러셀에게 좌전안타에 이어 폭투로 첫 2루를 허용했고 2사 뒤 박찬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7이닝 동안 단 85개의 공으로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완벽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3승째(1패)로 2021년 9월 4일부터 이어오던 키움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2021년 6월 11일 이후 693일만에 키움전 승리도 올렸다.
SSG는 2-1로 앞선 8회 노경은, 9회 서진용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서진용은 1승 12세이브째로 14게임째 무자책점(1실점)을 이어갔다.
SSG는 팀이 올린 3득점을 모두 최정이 관여했다. 최정은 0-0이던 4회초 2사 뒤 좌전안타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7회에도 몸맞는 볼로 나서 박성한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 9회에는 중전안타로 나가 대타 최상민의 좌전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FA 미아를 벗어나 225일만에 마운드에 선 정찬헌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첫 패배를 안았다.[키움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517435800164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올해 FA 자격을 얻고도 시범경기가 끝날때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원소속팀인 키움과 극적으로 재계약을 한 정찬헌은 지난해 9월 22일 두산전 이후 225일만에 첫 선발 등판에서 비록 패전을 안았지만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정찬헌은 6이닝 동안 단 62구만을 던졌고 2개의 안타만을 내주면서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이다. 4회 2사까지는 단 한명의 주자도 내 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앞으로 키움 선발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 입장하는 이정후, 이정후는 이날 최소경기 1100안타를 기록했다.[키움히어로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0517451309337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한편 이날 5개 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3 KBO리그 프로야구 정규시즌 5경기 가운데 고척돔을 제외한 4개 구장 경기는 1992년 이후 31년만에 쏟아진 비로 우천 취소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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