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KCC로 이적[KCC 프로농구단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5211928000598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CC 구단은 21일 자유계약선수(FA) 최준용을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2천만원·인센티브 1억8천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경복고, 연세대 출신으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뒤 간판선수로 활약해 온 최준용이 팀을 옮기는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점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SK가 1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15.9점, 6.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올려 SK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MVP 수상 이후 큰 기대 속에 나선 2022-2023시즌엔 부상 악재를 겪었다.
족저근막염에 시달리며 시즌 초반 결장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출전한 그는 올해 2월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중 왼쪽 발뒤꿈치에 타박상을 입은 뒤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물론 플레이오프에도 전혀 뛰지 못했다.
KCC 구단은 "전 포지션에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최준용의 영입으로 높이 보강과 득점력, 공수 밸런스의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한 KCC는 허웅, 이승현, 라건아 등 화려한 기존 멤버에 최준용까지 가세하며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시즌 중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인 송교창까지 전역해 돌아온다.
최준용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FA 시장에선 각 팀을 대표하던 스타 선수들의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통합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핵심으로 활약한 오세근, 문성곤이 각각 SK와 수원 kt로 옮겼고, kt에서 뛰던 스타 포워드 양홍석이 창원 LG에 새 둥지를 튼 데 이어 최준용도 새로운 시즌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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