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5월 K리그1 패킹(패스) 데이터에 따르면 김영권은 5월 5경기(11∼15라운드)에서 324차례 패스 성공으로 561명을 제쳐 '패킹 지수' 1위를 차지했다.
김영권은 3월(1∼4라운드), 4월(5∼10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세 차례 발표에서 모두 패킹 지수 1위 기록을 남겼다.
김영권에 이어 FC서울 수비진의 '젊은 피'인 이한범(패스 449·패킹 529)과 이태석(패스 270·패킹 449)이 나란히 2,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한범과 이태석의 패스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건 팀 스타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전방에는 연계와 운반에 좋은 능력을 보이는 선수들이 포진해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보내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한편, 패킹 지수는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로,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K리그 패킹지수는 총 패킹 숫자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수비수들은 앞 선의 선수들에 비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먼 거리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제친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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