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 감독은 "이제 더 이상 90분짜리 경기는 없다. 95분, 98분, 100분까지도, 그 이상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그 강도의 경기를 뛰면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최종 엔트리 발탁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똑똑하고 영리한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판단·이행이 중요하다"면서도 "그 다음 단계는 결국 높은 강도에서 그런 퍼포먼스를 얼마나 자주, 빈도 높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월드컵 참가 전 마지막 소집 훈련 첫날인 이날은 24명이 모였다.
가볍게 몸풀기 훈련을 마친 선수들에게 벨 감독은 직접 달리기 시범을 보이기도 하는 등 고강도 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여자 대표팀은 내달 8일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하고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