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은 22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축구 선수에게 부상이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런 저에게 오히려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건네는 (김)진수의 모습에서 따뜻함과 대범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부디 수술이 잘 돼서 전보다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김진수의 쾌차를 기원했다.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전반 코너킥 수비 중 이재성과 부딪혀 얼굴을 다쳤고 후반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교체됐다.
김진수는 검사 결과 광대와 턱뼈 등이 부러졌다는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에 두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도 A매치 경기 중 콜롬비아 선수에게 가격을 당해 허리를 다쳐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이재성은 이어진 글에서 "부산과 대전, 훈련장과 호텔까지 선수들이 가는 모든 곳에 따뜻한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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