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에게 레드카드 꺼내 든 마이클 올리버 주심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1070851270379991b55a0d569816221754.jpg&nmt=19)
너무 잘 나가던 토트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런데 그 정도가 심하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EPK 11라운드 홈경기서 토트넘은 경기에도 지고 2명이 퇴장당했으며 심지어 2명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당했다. 손흥민의 득점도 취소됐다. '호사다마'였다.
시즌 개막 후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이 11경기만에 패했다.
3경기 연속 골을 노린 손흥민은 전반 13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당했다. 이 골이 인정됐다면 토트넘은 손쉽게 승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반 33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페널티를 허용했다. 첼시의 콜 팔머가 킥을 성공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흐르더니 이번에는 주축 선수들이 연거푸 부상으로 교체됐다. 중앙수비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공격의 핵 제임스 매디슨은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어 후반 초반 우도기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토트넘은 9명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에 힘입어 잘 버텼지만 결국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골을 허용한 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잭슨에게 2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하고 말았다.
결국 이날 패배는 퇴장과 부상에 따른 측면이 강했다. 문제는 향후 경기다.
11일 울버햄튼전에서 필승을 해야 하는 이유다. 이 경기마저 내줄 경우 토트넘은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다.
다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퇴장 및 부상 선수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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