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가 또...' 한국, U-17 WC 2차전 프랑스에 0-1 석패

김선영 기자| 승인 2023-11-16 09:16
한국-프랑스전 경기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프랑스전 경기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연거푸 골대를 맞히는 불운으로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미국과 잘 싸우고도 두 차례 골대를 맞힌 끝에 1-3으로 진 '리틀 태극전사'들은 이날도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고서 분패했다.

2패를 떠안은 한국은 4위(골득실 -4) 부르키나파소와 승점은 0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3위(골득실 -3)에 머물렀다.

프랑스가 선두(승점 6·골득실 +4),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부르키나파소에 2-1로 이긴 미국이 2위(승점 6·골득실 +3)를 유지했다.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 이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반둥의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부르키나파소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 3위로 16강 진출을 희박하게나마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은 1차전과 비교해 수비형 미드필더만 차제훈(중경고)에서 임현섭(수원 U-18·이하 프로구단은 산하 U-18팀)으로 바꾼 선발 라인업으로 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명준(포항)이 최전방에 섰고, 양민혁(강원)과 윤도영(대전)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중원에서는 진태호(전북),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가 임현섭 앞에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서정혁(전북), 유민준(성남), 강민우(울산), 배성호(대전)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포항)이 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프랑스는 오른쪽 코너킥을 맡은 이스마일 부네브가 컷백처럼 후방 대각선으로 넘긴 패스를 마티스 아무구가 오른발 논스톱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일찍 리드를 잡은 프랑스가 템포를 낮추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간 가운데 한국은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패스 미스 등으로 자주 흐름이 끊겨 슈팅 기회를 많이 창출해내지 못했다.

전반 21분 백인우의 낮은 크로스에 이은 김명준의 논스톱 슈팅은 먼저 자리를 선점한 수비수에 막혔고, 41분에는 김명준이 침투 패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서정혁 대신 이수로(전북)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한국은 후반 13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대 불운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백인우가 오른쪽에서 상대와 경합을 이겨내고 반대편으로 높이 올린 크로스를 진태호가 달려들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이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미국과 1차전에서 2차례 골대를 맞힌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3번째로 골대 불운을 맛보고 말았다.

후반 17분 임현섭, 배성호 대신 이창우(보인고)과 차제훈이, 후반 28분 유민준 대신 김유건(서울)이 차례로 그라운드로 들어간 한국은 비교적 일찍 체력이 빠졌는지 발이 무거워지던 프랑스 진영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갔으나 기대했던 동점골은 만들지 못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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