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은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3시즌까지 8년 동안 모두 6개 팀에서 뛰었다.
이 중 탬파베이에서 4년 반을 보냈고 2018시즌과 2023시즌은 각각 2개 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올해엔 초반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7월 초에 복귀했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갈비뼈 염좌로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3시즌 그는 39경기만 소화했다. FA를 앞둔 최지만에게는 악재였다.
FA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 최지만을 언급하는 미국 언론은 없다. 대어급들의 행선지가 결정된 후에야 관심을 보일 것이다.
FA 시장이 열리자 양키스 팬사이트 중 하나인 '양크스고야드'는 "탬파베이에게서 버림받은 최지만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이하의 공격 시즌을 보냈다. 탬파에서 OPS+ 141(하프시즌), 120, 108, 114, 113을 기록했다가 2023시즌 68(파이리츠에서 92, 파드레스에서 후반기 8)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리그의 선발 요원이 아니지만, 현재 1루수 자리에 문제가 있는 양키스에게는 그야말로 '보험'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양키스는 지금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최지만과 같은 '준척급' FA들에게는 눈길을 줄 상황이 아니다.
최지만은 2017시즌 양키스에서 6경기를 뛴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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