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즌 6팀 저니맨' 잊혀진 저평가 FA 최지만, 내년 어디로?...양크스고야드 "최지만은 양키스가 추구해야 할 '보험'용 1루수"

강해영 기자| 승인 2023-11-20 23:3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최지만(오른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최지만(오른쪽)
FA 시장에서 잊혀진 최지만은 내년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최지만은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023시즌까지 8년 동안 모두 6개 팀에서 뛰었다.
이 중 탬파베이에서 4년 반을 보냈고 2018시즌과 2023시즌은 각각 2개 팀에서 활약했다.

2018시즌 중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후 빛을 발하기 시작한 최지만은 2019년 19개의 홈런을 치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연봉도 2023시즌 465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올해엔 초반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7월 초에 복귀했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후에는 갈비뼈 염좌로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23시즌 그는 39경기만 소화했다. FA를 앞둔 최지만에게는 악재였다.

FA 시장이 열렸지만 아직 최지만을 언급하는 미국 언론은 없다. 대어급들의 행선지가 결정된 후에야 관심을 보일 것이다.
FA 시장이 열리자 양키스 팬사이트 중 하나인 '양크스고야드'는 "탬파베이에게서 버림받은 최지만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 이하의 공격 시즌을 보냈다. 탬파에서 OPS+ 141(하프시즌), 120, 108, 114, 113을 기록했다가 2023시즌 68(파이리츠에서 92, 파드레스에서 후반기 8)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리그의 선발 요원이 아니지만, 현재 1루수 자리에 문제가 있는 양키스에게는 그야말로 '보험'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매체는 "앤서니 리조는 건강할 때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는 공을 똑바로 보고 그에 따라 반응할 수 있을 때 여전히 상위 10위 안에 들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는 많은 훌륭한 경력을 탈선하게 만든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부상을 겪고 있다"며 "만약 양키스가 후안 소토에 대한 샌디에이고 연봉 덤핑 거래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데려갈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그들은 확실히 최지만에 대해 문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키스는 지금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최지만과 같은 '준척급' FA들에게는 눈길을 줄 상황이 아니다.

최지만은 2017시즌 양키스에서 6경기를 뛴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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