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024 에인절스 복귀가 가장 합리적" MLB닷컴 "오타니 팔꿈치 부상으로 에인절스 복귀의 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도 볼티모어 잔류가 합리적

강해영 기자| 승인 2023-11-21 01:48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MLB닷컴이 오타니 쇼헤이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잔류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MLB닷컴은 20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번 겨울에 FA가 새로운 구단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며 "하지만 올해 시장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직전 소속 구단과 다시 계약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30개 구단별로 어떤 FA 선수가 2024년 직전 구단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수 있는지 살폈다.

에인절스의 경우 놀랍게도 오타니를 꼽았다.

오타니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 등 수많은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다저스 입단을 기정사실로 보는 매체도 있다.

하지만 MLB닷컴의 생각은 다르다.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이 변수라는 것이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으로 에인절스 복귀의 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전만 해도 무리한 것처럼 보였던 상황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구혼자들이 오타니의 팔꿈치를 조금이라도 경계한다면, 여전히 야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오타니의 거래는 에인절스가 그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범위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 팔 상황에 대한 타 구단들의 의구심 때문에 에인절스가 그를 잔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MLB닷컴은 또 오타니의 라이벌로 알려진 후지나미 신타로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잔류하길 기대했다.

MLB닷컴은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간 후지나미는 구원투수로 마지막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8(FIP 2.30)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며 "지난 겨울 일본에서 10년간 투구를 펼친 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후지나미는 볼티모어의 불펜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MLB닷컴은 이밖에 잭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조던 몽고메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각각 잔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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