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FC서울 기성용과 수원삼성 전진우가 몸싸움으로 충돌하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13019110908372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제1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 코치에게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 고요한에게 사후징계로 출장정지 2경기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 중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는 상황에서의 행위에 따른 것이다.
서울 기성용이 자신에게 파울한 수원의 전진우를 밀어 넘어뜨린 뒤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충돌이 빚어졌다.
정 코치는 수원 선수 고승범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폭력적 행위가 경기 현장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돼 퇴장 조치된 바 있다.
이번 상벌위를 통해 경기 중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와는 별도로 3경기 출장정지가 부과됐다.
고요한은 당시 상황에서 고승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으나 주심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현장에선 특별한 조처가 내려지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중에 발생한 선수단 간 충돌 상황에 관해 서울과 수원 양 구단에 엄중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이 단체로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키는 '벤치 클리어링'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정 개정을 비롯한 강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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