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대한탁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21517013901892bf6415b9ec218236135116.jpg&nmt=19)
김하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한국마사회 주전 이다은(21)을 3대 2(11-4, 12-10, 7-11, 11-13, 11-6)로 꺾었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김하영이 따내면서 일찍 끝날 것 같던 결승전은 막판 이다은의 분전으로 풀-게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났다. 두 게임을 내리 내주고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치러진 마지막 5게임에서 김하영이 흐름을 되찾아 결국 승자가 됐다.
대한항공 연습생으로 출발, 2019년부터 국내외 대회 출전을 시작한 김하영은 데뷔 5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김하영은 결승전을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이어서 끝나면 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며 “긴 탁구인생의 한 부분으로 삼아도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작정 큰 목표는 세우지 않으려 한다. 눈앞에 주어지는 과제들을 한 단계 한 단계 넘어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계속 열심히 해서 다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올림픽 무대에서 꼭 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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