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 기간 내 실제 지급하는 금액이 줄면 다저스는 샐러리캡(선수 지급 금액 상한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추가 전력 보강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또 무키 베츠와도 2033년부터 2044년까지 1억2천만 달러의 지급유예 계약을 맺었다.
프레디 프리먼에게는 2028년부터 2040년까지 5700만 달러를 지급하게 돼 있다.
최근 계약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는 2030년부터 2039년까지 850만 달러를 나눠서 지급하면 된다.
이에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기자 파비안 아다야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2028년부터 2040년까지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을 알렸다.
8억 6550만 달러는 9일 현재 환율로 1조 1,433억 4,675만 원에 달한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한 회계 감사관은 이 같은 '지급유예'로 캘리포니아주는 막대한 세수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말리아 코헨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은 고소득자에 대한 무제한 납세 연기로 세금 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며 주의회가 그 같은 불평등을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주세는 최고 세율이 13.3%에 달하는데, 오타니가 10년 뒤 캘리포니아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캘리포니아는 약 9800만 달러의 세수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오타니 등이 '지급유예'를 주세를 내지 않으려는 '꼼수'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라는 주장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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