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승 22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전을 꾀하기 위해 스테픈 커리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놓았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 정도다.
레이커스는 초대 인 시즌 토너먼트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현재 21승 22패로 10위다.
레이커스는 특히 기복이 너무 심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잘할 때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비슷하지만 못할 때는 리그 최하위 팀과 같은 경기력을 펼친다.
20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 경기는 후자에 속한다.
이런 모습에 레이커스 팬들이 들고 일어났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다빈 햄 감독을 당장 해고하라고 아우성이다.
햄 감독은 그동안 경질설이 나올 때마다 레이커스 수뇌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여유를 부렸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결승시리즈에 진출한 데다 이번 이즌 인 시즌 토너먼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네츠전에서의 참패에 화가 났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변명은 끝났다. 우리는 농구를 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팀의 리더인 르브론 제임스는 그러나 팀 운영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 "난 그저 경기에 충실할 뿐이다. 나머지는 프론트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만 말했다.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선수들로 시즌 끝까지 갈 것인지 레이커스 팬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