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다저스, 2025년 8인 로테이션?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글래스나우, 뷸러, 밀러, 메이, 곤솔린...커쇼, 자리 없어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4-01 11:08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에서의 경력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수술로 재활 중인 커쇼는 올 시즌 후반기에나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다. 커쇼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내년 다저스는 선발 투수 풍년 시대를 밎게 된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도 복귀하고 사사키 로키도 가세할 전망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저스가 질찌감치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다저스는 또 한 명의 대형 투수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인 사사키는 3월 31일 일본 지바현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까지 나왔다.

사사키는 지난해 손가락 물집 부상, 옆구리 부상 등으로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MLBTR에 따르면 이날 8개 MLB 구단 스카우트가 직관했다.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었다.

하지만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사사키가 다저스와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한 단장은 "사사키는 다저스 외에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시카가 다저스에 합류하면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3명의 일본 출신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된다. 로테이션의 60%가 일본인인 셈이다. '사무라이' 다저스로 불려도 놀랄 일이 아니다.

다저스의 2025 로테이션은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글래스나우, 워커 뷸러가 될 전망이다. 6인 로테이션이 될 경우 바비 밀러가 들어갈 수 있다. 밀러는 5인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 부상에서 돌아올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이 로테이션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

커쇼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는 더더욱 없다.

결국 커쇼는 은퇴하거나 고향인 텍사스로 돌아가 레인저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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