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 반칙하고' 김민재 '재앙적 수비수' 됐다...UCL 4강 1차전서 통한의 동점골 PK 헌납, 2실점 모두 빌미

강해영 기자| 승인 2024-05-01 07:17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있는 김민재(맨왼쪽)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있는 김민재(맨왼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오랜만에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으나 두 차례 실점 장면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수비하던 김민재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전환한 비니시우스에 속아 빈 공간을 줬다. 그러자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했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로 가볍게 골을 터뜨렸다.
뮌헨이 2-1로 역전한 후반 36분 비니시우스는 뮌헨 선수 3명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연결했다. 호드리구가 턴 동작을 하자 김민재는 뒤에서 그를 잡아 끌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김민재에게는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키거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로 중앙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으나 2실점 모두 빌미를 제공했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헍납, 2-2 무승부에 그쳤다.

뮌헨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레로이 자네의 동점골에 이어 4분 뒤 저말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두고 김민재의 페널티킥 헌납에 땅을 쳤다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차전을 갖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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