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은 이 대회에서 2021년과 2022년 연달아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AT&T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올해부터 한국 기업이자 이경훈의 후원사인 CJ가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그는 "이곳에서는 퍼트가 특히 잘 된다"며 "티샷할 때도 매 홀 굉장히 안정적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훈은 "나에게 특별한 이 대회가 올해부터 CJ가 함께 하게 돼 더 특별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나는 항상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CJ가 타이틀 스폰서가 돼 정말 기쁘다"고 반겼다.
올해 12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두 차례 들었던 그는 "작년이 조금 힘들었는데 올해는 조금씩 나아지는 기분"이라며 "전에 비해 아이언샷이 날카롭지 못한 것은 맞지만 점점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8년부터 이 대회 우승자의 스코어가 해마다 23∼26언더파였던 코스 특성을 두고 이경훈은 "선수들이 버디를 많이 칠 수 있는 코스라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고, 공격적으로 해야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투어에서 같이 지내다 보니 친해졌다"며 "마이클 김이 이쪽 댈러스 근처 좋은 한식당을 많이 알려줬는데, 한 번 방문해보려고 한다"라고도 말했다.
이경훈은 김시우,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2시 55분에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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