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영(LG)과 에런 윌커슨(롯데) 두 선발 투수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승자는 손주영이었다.
손주영은 삼진 7개를 뽑아내는 최고의 투구로 6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윌커슨도 6이닝 동안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 받아 불운했다.

전날 3타점 2루타를 친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6회 윌커슨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대타 김민석과 유강남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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