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잠실구장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문한 가운데 롯데는 구단주 앞에서 2연승을 완성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승엽 감독의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레이예스는 0-0으로 맞선 6회 1사 후 두산 선발 최준호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6호 1점 홈런을 쐈다.
8회에는 황성빈의 빠른 발을 앞세워 대거 4득점 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황성빈은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2루에 도달한 뒤 송구가 살짝 빗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고승민의 적시타로 유유히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점을 허용하고 5-1로 승리를 굳혔다.
황성빈은 3타수 3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해 승리에 앞장섰고, 윌커슨은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3승(4패)을 수확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주말 3연전 첫날인 금요일을 맞아 2만3천750석이 동났다.
두산 홈경기 매진은 올 시즌 7번째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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