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때 3.8m였던 그린 스피드는 2라운드에서 4.2m로 올랐다.
이같은 유리 그린에서 '젊은피' 김민규는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김민규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때 그린 스피드가 4.2m라는 것을 알고 '이게 가능한가'라고 생각했다. 이런 그린 스피드에서는 처음 경기를 해봤다"고 말했다.
오전 6시 52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처음에는 3.8m 정도로 느꼈는데 내리막 퍼트를 할 때는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23세인 김민규는 안양 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겨울에 프로로 전향해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뛰어든 선수다.
2022년 한국오픈 우승 뒤 지난 6월 2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에도 우승해 프로 데뷔 후 2승을 거뒀다.
해외 투어 진출 계획을 가진 김민규는 "한국오픈 1, 2위에게 주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내 큰 무대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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