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 "LA 클리퍼스가 웨스트브룩을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할 것"이라며 "유타는 웨스트브룩과 계약하지 않을 예정이며 웨스트브룩은 덴버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유타는 이 가운데 신인 2라운드 지명권 교환과 현금만 취하고 웨스트브룩은 곧바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절차까지 완료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 웨스트브룩이 덴버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2017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웨스트브룩은 올스타에 9차례 선정됐고 득점 1위 2회, 어시스트 1위 3회를 기록한 리그 정상급 가드다.
개인 통산 199회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가 바로 웨스트브룩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트리플더블 2위가 덴버의 간판선수 니콜라 요키치(130회)다.
현역 최다 트리플더블 1, 2위인 웨스트브룩과 요키치가 한 팀에서 뛰게 되는 셈이다.
웨스트브룩이 유타로 트레이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LA 레이커스 소속이던 지난해 2월 유타로 트레이드됐는데, 그때도 유타는 LA 레이커스에서 넘겨받은 웨스트브룩을 시장에 풀어줬고 웨스트브룩은 곧바로 LA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유타로 두 번이나 트레이드됐지만, 정작 유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적은 없게 됐다. /연합뉴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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