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영연맹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불참 통보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선우는 100m 예선에서 48초41,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했다.
1시간 45분 사이에 두 번의 레이스를 치르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아낀 황선우는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친 동료들이 7분07초96으로 16개 참가국 중 7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하자 결단을 내렸다.
황선우는 자유형 준결승에 출전하지 않고 체력을 더 아껴서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남은 에너지를 쏟아낼 계획이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 파리 대회 남자 계영 800m가 처음이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준결승 9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첫 메달 획득 기회를 날린 황선우도 의욕적으로 계영 800m를 준비한다.
결승에서 한국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강원도청)으로 팀을 꾸린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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