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은 25일 밤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결승전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 점수 4-1(11-7 11-7 7-11 11-0 11-0)로 잡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7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던 김가영은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16강전에서 애버리지 2.357을 기록해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찍은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까지 차지했다.
김가영은 1세트와 2세트를 모두 11-7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뒤 3세트를 7-11로 내주며 잠시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4세트와 5세트는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고 우승 트로피와 입맞춤했다.
김가영은 "2차 투어 경기력이 좋았는데도 2연속 64강전에서 탈락했다. 고민하는 시간도 있었지만,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믿고 노력한 게 결실로 이어졌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LPBA는 김가영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26일에는 남자부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4강 대진은 엄상필-강민구(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뤼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로 정해졌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오후 9시부터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에서 대결한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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