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0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 골을 포함해 공격포인트 3개를 올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는 왼쪽 터치라인 부근의 이명재로부터 공을 받아 중앙에 있는 황희찬에게 연결했다. 이른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56분에는 주민규에게 절묘한 컷백 패스를 하자 주민규는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한국이 득점한 3골 모두 관여한 것이다. 선임 과정의 논란 속에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을 구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홈 팬들의 야유 속에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오만전에서 또 비기거나 패했을 경우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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