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은 총상금 500만 위안(약 9억원), 우승상금 150만 위안(약 2억원) 규모의 대회로 골프존 합자법인인 골프존 차이나가 주최하고 중국골프협회가 주관했다. 대회 선발전을 거쳐 올라온 87명의 프로, 아마추어 골퍼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초청한 홍진주, 배경은 프로 및 태국 프로 선수 5명, 골프존이 초청한 김하늘 프로까지 총 100명이 4라운드 동안 열띤 우승 경쟁을 펼쳤다.
경기 코스는 GTOUR 가든(18홀, Par72) 골프코스로 골프존 투비전NX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스크린 부스에서 남자는 블랙티, 여자는 화이트티에서 티오프했다. 선수들은 스크린에서 티샷 후 볼이 홀 주변 50야드 이내로 진입하면 그린구역으로 이동해 어프로치 및 퍼팅을 진행했다.
골프존 시티골프 차이나 오픈 우승상금으로 약 2억원을 받게 된 옌판판 선수는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우승할 줄은 몰랐다. 시티골프는 특히 도전적이었고, 선두조인 두 한국 선수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 침착하게 속으로 홀인원을 외치면서 평정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150만 위안은 내 프로 생활에서 받은 최고의 우승 상금이다. 중국골프협회와 골프존 차이나에 특히 감사드리고 내년엔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2위 홍진주 프로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본 대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단순한 스크린골프가 아닌 인조 잔디에서 숏게임와 퍼팅을 하는 경험은 처음이었고 흥미로웠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골프존 시스템과 숏게임에 적응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위 김하늘 프로는 “일단 골프존 시티골프 경험은 너무 새롭고 즐거웠다, 다만 처음 경험하는 골프다 보니 처음에 적응하는 시간이 좀 걸렸고 필드도 아니고 스크린도 아닌 새로운 경험이다 보니 조금 힘들기도 했다.”라며, “은퇴한지도 3년이 되어 시합 감도 떨어져 경쟁이 될까 싶었는데, 그래도 3위로 마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한국에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기가 엄청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골프존 박강수 대표는 “시티골프는 친환경 도심형 골프장의 미래로, 날씨와 시간 제약 없이 누구나 도심 한가운데서 필드 라운드를 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라며, “중국을 필두로 향후 전 세계 유명 거점 도시 진출과 시티골프를 활용한 대회 개최를 이어 나갈 계획으로 시티골프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골프 경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는 중국 SINA, MIGU 채널을 통해 경기 라이브 중계를 진행했으며 중국 국영 방송 CCTV에 대회 하이라이트를 편성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골프존이 제시하는 도심형 골프장 시티골프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대회를 알리고 골프를 통한 즐거움을 전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안재후 마니아타임즈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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