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전 3승제로 열린 역대 준PO, 1승 1패에서 3차전을 내준 팀(6번)은 모두 PO진출에 실패했다.
kt가 4, 5차전에서 승리하면 KBO리그 최초 기록을 세운다.
코너에 몰린 이 감독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또 도전하게 만든다"며 "4차전에서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가 잘 던지면, 뒤에 고영표를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우리가 1차전에서 공략(5⅓이닝 5피안타 3실점)했으니,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kt는 2회 1사 1루, 배정대의 중전 안타 때 나온 LG 내야진의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이 감독은 "저쪽도 실책을 했는데, 우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우리가 실책을 범했을 때 상대는 큰 걸 쳤다"며 "장타력이 경기를 지배했다. LG에 홈런 두 방(박동원 솔로포, 오스틴 3점포)을 맞아 승리를 넘겨줬다"고 복기했다.
힘겨운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는 " 9회에 배정대가 유영찬을 상대로 홈런을 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등판하게 했다. 무기력하게 끝났으면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며 "내일 꼭 이기겠다"고 거듭 승리를 다짐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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