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00908373504351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지 않아도 투수진이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에 비해 허약한데, '차와 포' 역할을 해줘야 할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 이야기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아파서, 오승환은 구위가 여전히 시원찮다며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가깝게 휴식을 취했으나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자 박 감독은 그를 쓰지 않기로 했다. 현재 캐치볼을 하는 수준이어서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오를 경우 출전도 불투명하다. 외국인 투수 한 명이 아예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00908383801103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오승환은 포와도 같은 투수이다. 올 시즌 6월까지는 1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로 '끝판왕'다운 활약을 했지만, 7월 이후 성적은 2승 5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9.64로 처참했다. 마무리에서 물러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42세 나이에서 오는 체력 저하때문이었다.
2군에서 충전 후 복귀했으나 옛 구위와는 거리가 있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박 감독은 "1이닝도 버거워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차와 포가 빠진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결국 정규시즌가장 잘했던 것으로 '정공법'을 쓰는 수밖에 없다. 타자들을 믿어야 한다. 다행히 구자욱-르윈 디아즈-박병호-강민호 '쿼텟'이 건재하다. 여기에 1번타자 김지찬의 기동력 및 센스있는 플레이, 포스트시즌 '미친 존재'가 될 수 있는 김영웅 등이 타격감을 유지할 경우 상대 투수들도 어쩔 수 없게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