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을 갖는 KIA는 이날 승리하면 통산 12번 우승하게 된다. 12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 모두 우승하게 되는 것이다. 또 37년 만의 안방 대관식이 된다. 당시 상대도 삼성이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세 차례 격돌했는데 모두 승리했다. 1986년과 1987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4승1패, 4승 무패로 우승한 데 이어 1993년에는 4차전까지 1승 1무 2패로 뒤졌으나 5-7차전에서 극적인 3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7.1이닝 동안 5실점(5자책)하며 1패 평균자책점 6.14에 그쳤지만 팀의 우승으로 첫 번째 반지를 거머쥐었다.
2017년에는 5차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하는 공을 던졌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역투, 승리 투수가 됐다.
과연 양현종이 '화룡점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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