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너무 조용하다. 내부든 외부든 계약 소식이 전무하다.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작년 이맘때와 너무 다르다.
삼성의 목표는 투수 보강이다. 선발과 불펜 요원이 필요하다. 타자 쪽은 신경쓸 이유가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최원태가 LG 트윈스와 아직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그의 삼성행 루머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문제는 역시 몸값이다. 기준은 78억 원인 것으로 보인다. 엄상백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계약한 금액이다. 최원태는 자신은 그 이상을 받아야겠다고 하고 있고, LG는 그렇게는 줄 수 없다고 버티는 중이라는 게 루머의 요체다.
최원태가 아니라면 불펜 요원이라도 영입해야 한다. 좋아지긴 했지만, 오승환이 문제다. 그를 대신할 구원 투수가 필요하다.
내부 FA로는 유틸리티 내야수 류지혁과 김헌곤이 있다. 잔류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문제에서도 너무 조용하다. 레예스와는 재계약이 확실한 것으로 보여 조만간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몸값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너 시볼드와의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르윈 디아즈 역시 반반이다.
타 구단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올해 의외의 성적을 올린 삼성. '폭풍전야'인가?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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