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콤파스닷컴은 7일 골카르당의 헤티파 사이푸디안 의윈이 신태용 감독의 경질이 장기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이푸디안 의윈은 "신 감독이 5년 동안 국가대표팀을 지도해 왔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축구 협회(PSSI)는 그의 해임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결정은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PSSI에 국가대표팀을 맡은 5년 동안 신 감독의 업무 평가 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PSSI 에릭 토히르 회장은 신 감독 해임 결정은 다양한 고려와 평가를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선수들이 동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팀을 위한 더 나은 의사소통과 더 나은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현은 물론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 경질 소식에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SSN을 통해 신 감독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인도네시아 팬들도 "받아들일 수 없다" "다시 암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신 감독의 경질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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