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기대주 조대성(삼성생명)과 신유빈(대한항공) 페어가 2025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혼합복식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강호 중국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조대성-신유빈 조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황유정-스쉰야오 조와 맞붙어 0-3(7-11 7-11 7-11)으로 패배했다. 8강전에서 홈팀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와하브-아이아 모하메드 조를 완벽하게 제압했던 한국 조는 이번에는 중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들은 첫 세트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후반부터 중국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려 세트스코어 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대성은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 4강전에서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소라 마쓰시마 조에게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서윤-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조가 준결승에서 중국팀에 0-3으로 패배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 신유빈
개인전에서는 신유빈이 32강전에서 홍콩의 주청주를 3-0(11-8 11-8 11-6)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진출했고, 남자단식에서는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이 독일의 파트릭 파란치스카를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