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은 챔피언십 꼴찌 플리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대회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던 이 경기, 리버풀은 앞으로의 정규리그 일정을 고려해 무함마드 살라흐, 코디 학포, 버질 판데이크, 앤드루 로버트슨 등 주요 선수들을 제외한 2군 전력으로 나섰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의 기대 득점은 고작 0.44점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14차례 슈팅 중 4차례의 유효 슈팅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여기에 중앙 수비수 조 고메스의 조기 부상 교체까지 겹치며 리버풀의 수비는 흔들렸다. 반면 플리머스는 골키퍼 코너 해저드의 4차례 세이브와 니콜라 카티치의 11차례 헤더 방어 등 철벽 수비로 대응했다.
후반 8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하비 엘리엇이 다르코 갸비의 오버헤드킥을 저지하려다 손에 볼이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라이언 하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플리머스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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