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맥키넌과 루벤 카디네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보이면서 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으로 영입된 르윈 디아즈가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했다.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외국인 타자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은 그의 완전한 변신이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2차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홈런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에서도 KIA 타이거즈전 2차전 4안타, 5차전 연타석 투런포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포스트시즌 9경기 동안 디아즈는 5홈런 10타점, 타율 0.353, OPS 1.20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라이온즈파크뿐 아니라 원정구장에서도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무서운 잠재력을 드러낸 르윈 디아즈. 그의 향후 행보에 삼성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아즈의 성장 가능성은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희망이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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