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희 2군 감독이 이끄는 퓨처스 선수단은 예년과 달리 1군 선수들과 같은 장소에서 캠프를 소화한다.
대만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3월 7일까지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는 선수 육성과 팀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노진혁은 지난 시즌 73경기 출전에 그쳤고, 김민성도 35경기로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번 캠프는 그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들에게 대만 캠프는 김태형 감독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경쟁력을 상실해가던 선수들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이자, 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실험장이기도 하다.
삼성의 성공적인 1·2군 캠프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 롯데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팀의 깊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훈련을 넘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치밀한 전략으로 보인다.
대만 캠프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다.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 회복과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이번 캠프의 성과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이 시도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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