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설영우는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설영우는 전반 1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첫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키퍼를 넘어 골문을 가르며 행운의 득점이 됐다.
이번 경기로 설영우의 이번 시즌 공격 기록은 5골 5도움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에서 5골 2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비수로서 이러한 공격 기여도는 매우 인상적인 성과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리그 23경기 무패(22승 1무)와 21연승을 이어갔다. 2위 파르티잔과의 승점 차를 21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설영우의 활약이 팀의 압도적인 리그 선두 질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설영우의 이러한 활약은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유럽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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