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중간계투로 변신해 64경기 평균자책점 2.96의 맹활약을 펼쳤던 그는 지난해 37경기 평균자책점 6.31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봤다.
매년 100~120이닝을 소화하던 선발 시절과 달리 잦은 등판이 요구되는 중간계투 보직에서 체력 관리에 실패한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FA 자격을 얻은 임기영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KIA와 3년 총액 1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재기를 위해 미국 트레드 어슬레틱스에서 투구 폼 개선에 집중했다. 특히 허리 턴의 타이밍을 수정하며 새 시즌을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시리즈의 씁쓸한 기억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팀의 우승을 그라운드에서 함께 누리겠다는 임기영의 도전이 시작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