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그래프스는 19일(한국시간) 현재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김도영을 6위로 평가했다. 얼마 전까지는 10위였다. 1위는 일본의 야마시타 슌페이타(오릭스 버팔로스)이고 2위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야구르트 스왈로스)다.
팬그래프스는 김도영에 대해 "KIA 타이거즈가 KBO 타이틀을 획득하며 끝난 20세 시즌에 괴물같은 히트를 쳤다. 그는 .347/.420/.647, 38홈런, 40도루를 기록했으며 3루 수비를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중형 체격의 김도영은 전 필드 홈런 파워를 만들기 위해 더 세게 스윙해야 한다. 그의 타격 툴이 이러한 스타일의 타격으로 MLB에 맞설 수 것인지 여부를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NC 다이노스의 유격수 김주원(28위)이 KT 위즈의 강백호(29위)보다 랭킹이 위인 점이 눈길을 끈다.
팬그래프스는 김주원에 대해 "2023년에 수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꽤 예상 가능한 스위치 히터 유격수이다. 그는 여전히 이상적인 유격수 팔 힘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2022년에 비해 훨씬 좋아 보였다"며 "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았고 여전히 삼진이 조금 과하지만 그의 피지컬 투사력과 파워 포텐셜은 그를 대학 내야수로서 3~4라운드 드래프트 유망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다음 몇 시즌 동안 모니터링할 가치가 있지만 여기(국제 랭킹)에 머물려면 그 기간 동안 공격에 대한 진전을 보여주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강백호에 대해서는 "국내 성적은 부상으로 망가진 지 2년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시간도 필요하다. 그는 프로 경력을 매우 강하게 시작한 후 2022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계단에서 넘어져 발가락이 부러졌고, 복귀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햄스트링이 부분적으로 찢어졌다"며 "18세 신인 시즌에 29개의 홈런을 친 강백호는 2022년과 2023년 시즌에 걸쳐 단 14개의 홈런을 쳤지만 2024년에는 .289/.360/.480 라인과 26개의 폭탄으로 다소 반등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플러스 파워를 갖고 있으며 아시아 프로볼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스윙을 선보인다. 20대 초반에는 대학 드래프트 2라운드 중후반 수준으로 평가했는데 부상과 히트툴 물음표로 인해 추락했다. 2024년을 풀로 뛴 것은 좋지만 그는 진정한 MLB 유망주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툴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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