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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LG, 발목 부상 악재 맞은 장현식...마무리 승계 숙제

2025-02-20 19:24:01

이제는 LG 투수 장현식
이제는 LG 투수 장현식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종료를 눈앞에 둔 LG 트윈스에 '부상 돌부리'가 나타났다. 개막전부터 주전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장현식(29)이 산책 도중 발을 접질려 다친 것이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오른쪽 발목을 다친 장현식은 미국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 20일 귀국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생각보다는 괜찮다. 하루 만에 통증이 많이 가라앉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장현식은 검진 이후 상태가 괜찮더라도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는 대신 국내에서 치료와 훈련을 이어간다.
염 감독은 "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개막전에 맞출 수 있고, 그게 아니면 길어야 (개막 후) 10경기나 짧으면 1∼2경기가량 결장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장현식의 개막전 등판 여부는 시범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래 LG는 유영찬이 주전 마무리 투수였으나, 부상으로 6월에야 복귀할 예정이라 장현식이 그 바통을 받았다. 장현식마저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LG는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를 보고 (마무리를 대신할) 선수를 결정할 것이다. 그게 안 된다면 2023년처럼 여러 선수가 돌아가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무리 후보 중 하나로 신인 투수 김영우가 주목받고 있다. 김영우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로 주목받는 유망주다.

염 감독은 "만약 김영우가 좋다면 계속 마무리 자리에 놓고 테스트해 볼까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인 투수의 도전과 팀의 필요가 만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LG 트윈스는 유연한 대처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장현식의 빠른 회복과 함께 팀의 새로운 마무리 전략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이브 피칭하는 LG 신인 김영우
라이브 피칭하는 LG 신인 김영우
부상은 언제든 선수와 팀의 계획을 뒤흔들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장현식의 부상은 LG 트윈스에게 위기일 수 있지만, 동시에 김영우 같은 신인 투수들에게는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팀의 깊이 있는 전력 구성과 유연한 대처 능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염경엽 감독의 다년간의 코칭 경험은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팀을 이끄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LG 트윈스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갈지 야구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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