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데뷔전에서 킥하는 골키퍼 김준홍.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1548540686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준홍은 23일(한국시간)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1라운드 토론토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김준홍은 상대의 유효슈팅 7개 중 5개를 막아내는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첫 패배를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27분, 토론토의 오른쪽 측면 공격 과정에서 낮게 깔린 크로스를 김준홍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 공을 수비수 에레라가 걷어내려 했으나 오소리오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을 허용했다.
![토론토와의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시 DC 유나이티드 김준홍(가운데)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1551050389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DC는 위축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준홍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후반 초반 토론토의 연속된 공격을 몸을 날려가며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 25분, 브랜든 세르바니아의 거친 태클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토론토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K리그1 전북 현대 출신인 김준홍은 지난달 DC와 2027년까지 3년 계약(1년 연장 옵션 포함)을 맺으며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U-17, U-20 대표팀을 거친 그는 2021년 전북에서 프로 데뷔 후 김천 상무 포함 4시즌 동안 K리그 46경기에 출전해 37실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20경기에서 무실점 방어를 기록하며 차세대 한국 골키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을 시작한 김준홍이 MLS에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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