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자신킨 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에 등극하며 KIA의 절대적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도영은 이날도 특유의 침착함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첫 타석에서 시속 155㎞의 파이어볼러 츠네히로 하야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3회초에는 총알 같은 좌전 안타를 만들어 홈까지 밟았다.
5회초 3루 땅볼에서는 다소 아쉬운 타구였지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도영의 이러한 모습은 지난해 맹활약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시차와 컨디션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그의 태도는 KIA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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