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후라도는 단 16개의 공으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삼성의 에이스 코너 시볼드의 부상 이후 팀에 새롭게 영입된 후라도는 100만 달러의 저렴한 몸값으로 KBO리그 검증된 투수로 주목받았다.
후라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2㎞였지만 구속보다는 전반적인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
1회에는 김지찬, 이재현, 김헌곤을 연속으로 처리했고 2회에는 디아즈, 류지혁, 김도환을 단 3구 만에 사사구로 막아섰다.

삼성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레예스도 이날 백팀 선발로 나서 직구 최고 시속 146㎞를 기록하며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레예스는 릴리즈포인트 조절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안정감과 다양한 구종, 그리고 빠른 적응력은 삼성의 새로운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