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62001440894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0위)은 26일 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3차전에서 인도(FIFA 랭킹 69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실점 3전 전승(골 득실 +1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28분에는 인도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최다경(문경상무)이 재빠르게 반응해 득점을 추가했다. 최다경 역시 이 골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출전한 문은주(화천KSPO)가 이금민(버밍엄 시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트렸다. 문은주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한국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최유리(버밍엄 시티) 등 해외파 주축 공격수들이 빠진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제압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태국을 4-0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까지 3-0으로 완파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완벽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국은 러시아, 요르단과는 맞붙지 않았다. 최종 우승팀은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른 승점과 골 득실을 종합해 결정된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압도적인 성적은 앞으로의 국제 대회를 향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유정, 최다경 등 새로운 선수들의 A매치 데뷔골과 안정적인 활약은 여자축구의 미래에 대한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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