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체육청소년부는 FIFA 평의회가 6일(한국시간) 2025 클럽 월드컵 상금 규모 등을 확정한 자리에서 2025 U-17 월드컵 개최일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U-17 월드컵은 20회째인 올해 대회부터 개최 주기와 참가 팀 수에서 큰 변화를 맞는다. 그동안 격년제로 치러졌던 대회가 올해부터는 2029년까지 매년 열리며, 이 기간 카타르가 모든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팀 수가 늘어난 만큼 본선행 티켓 확보는 더 쉬워졌다. 아시아에서는 카타르가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행 티켓을 선점한 가운데, 내달 3∼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5 U-17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각 조 2위 안에 드는 8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된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예멘,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C조로 편성됐다. 비교적 무난한 조 구성이어서 U-17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해 보인다.
2025 U-17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카타르는 아름다운 축구를 사랑하는 이 나라로 다시 한 번 아시아와 그 너머의 팬들을 한데 모을 것"이라며 "선수와 팬 모두를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시설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카타르는 스포츠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이것이 카타르에서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해서 개최하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