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은 9일 오전 WTT 챔피언스 충칭이 열리는 중국 충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 쑨잉사를 비롯해 왕추친(2위), 량징쿤(3위), 왕만위(2위), 왕이디(3위), 천싱퉁(4위) 등 중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남자부에서는 프랑스의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6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5위)와 여자부에서는 하야타 히나(5위), 하리모토 미와(6위·이상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특히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으로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받았음에도 태극마크를 반납한 이상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신유빈과 장우진 등 선수들은 지난달 2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열흘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중국의 벽에 막혀 남녀 단식에서 8강에 한 명도 오르지 못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만리장성 허물기에 재도전하는 의미가 크다.
한편 WTT 챔피언스 충칭은 남녀 단식만 경기를 치르며, 대회 총상금은 11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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