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욱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개인전에서 장-필리프 파트리스(프랑스), 미켈레 갈로(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7~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던 오상욱은 이후 부상 회복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뒤 올해 들어 다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휴식기에 잠시 순위가 하락했던 오상욱은 플로브디프 대회 이후 다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64강전에서 지 코디 월터(미국)를 15-10, 32강전에서 레오나르도 드레오시(이탈리아)를 15-6으로 완파했다. 이어 16강전에서 처나드 게메시(헝가리)에게 15-13, 8강전에서 고쿠보 마오(일본)에게 15-9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갈로와의 준결승전에서 14-15로 석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함께 출전한 박태영(화성시청)은 개인전 21위,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3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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