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betting’는 1500년대부터 사용했다. 범죄자의 은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출저는 불분명하다. 구식 명사 베팅, 즉 ‘abetment’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내기하다라는 자동사적 의미는 1600년경부터 시작됐으며, 19세기 중반부터 다양한 미국 영어 속어에 등장했다. ‘bet your life(목숨을 걸라)’(1848년), ‘bet your boots(확실하니 의심하지 마라)’(1856년) 등의 표현으로 사용했다.
우리나라 언론은 1960년대부터 베팅이라는 말을 썼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65년 4월27일자 ‘戰火(전화) 속의童心(동심)’기사에서 ‘그들은 주사위나 소형의 월남화투를 재빠르게다루며「베팅」을 했다.더욱 놀라운것은 그어린이들 노름판에 오리서너마리를메고 다니는행상이며,휴가 나온「게릴라」복의 군인—남자목소리가 나는 40대의 주모(주모(酒母))들이 한몫끼어정색하고 주사위를 흔들고있는 광경이다’라고 전했다. 월남전이 한창인 당시, 조선일보 특파원이 전쟁터의 어린이들 모습을 전한 기사였다.
경마에서 베팅은 경주 결과를 예측하고 즐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경마는 스포츠 경기이지만, 동시에 베팅을 통해 승부를 예측하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이다. 경마 베팅은 자신이 선택한 경주마가 승리할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경마 베팅은 단승식, 쌍승식, 복승식 등 경주 방식에 따라 다양한 베팅 옵션을 제공한다.
단승식은 한 마리의 경주마가 우승할 경우에만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다. 쌍승식은 두 마리의 경주마가 순위대로 들어오는 경우에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며, 복승식은 한 마리의 경주마가 1, 2위 안에 들어오면 배당금을 받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삼쌍승식, 삼복승식, 연승식 등 다양한 경주 방식이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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