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한국시간) 본머스와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1-2로 뒤지던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손흥민의 득점 덕분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지만, '캡틴' 손흥민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경기 직후 현지 매체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승점 3을 얻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다. 홈 경기에서는 승점 3을 얻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물론 본머스가 올 시즌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상대를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2-2라는 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 팀에 충분한 점수가 아니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에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했다.
한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손흥민은 그런 큰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팀에 중요한 골을 넣었고, 자기 책임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승점 34(10승 4무 14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팀의 중위권 추락에 손흥민의 쓴소리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